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 줄줄이 취소

입력 2023-10-08 13:42   수정 2023-10-08 13:43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텔아비브행 항공편 수십 편을 축소 및 취소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비행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텔아비브에 위치한 벤 구리온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의 약 15%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공항은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직선거리로 약 68㎞ 떨어져 있다.

주요 항공사 중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7일 밤과 8일 밤 뉴욕 JFK 공항에서 텔아비브로 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 델타항공은 7일 밤에 텔아비브에서 왕복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었지만, 결국 취소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7일 샌프란시스코발 항공편을 취소했다.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은 그린란드 상공에서 방향을 틀어 샌프란시스코로 회항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프랑크푸르트와 텔아비브를 오가는 여러 항공편을 취소했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현재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안전 상황을 고려해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편도 노선만 유지하고 텔아비브로 오가는 다른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루프트한자 자회사인 스위스 항공 역시 안전상의 이유로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외무부는 이스라엘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자국민에게 이스라엘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미국, 독일 등 주요 항공사들은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벤 구리온 공항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국제 공항인 오브다 공항(에일라트에 위치)과의 연결은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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